레게노 뜻

게노는 레전드(LEGEND) + NO 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최근 유튜브나 인터넷 방송 등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죠. 이 단어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과 관련이 깊습니다. 왁굳형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우왁굳은 게임방송을 주로 하는데요. 특유의 입담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는 신급 플레이를 보여주며 `갓겜`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그런 우왁굳에게 한 시청자가 댓글로 ``레전드네`` 라고 달았고, 이를 본 우왁굳은 ``NO`` 라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이후 해당 문장 앞글자를 따서 LEGENO 가 되었고, 이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레게노가 되었습니다.

레게노란 무슨 뜻인가요?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레전드+NO 의 합성어 입니다. 원래 있던 단어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신조어이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고 있죠. 예를 들어보자면..
- 롤토체스 1등하면 나오는 화면 -> 와 이걸 이기네 ᄏᄏ 진짜 레게노다 ᄏᄏᄏ
- 오버워치 경쟁전 첫판 승리 후 채팅창 -> 아 이거 실화냐?? ᄅᄋ 레게노 ᄏ
- 배그 치킨 먹었을 때 -> 오졌다리~ 지렸다리~ 이건 전설이다~~
이렇게 어떤 일을 해냈을 때 감탄사로도 쓰입니다.

레게노 시리즈 중 제일 핫한건 뭐죠?
저는 개인적으로 한가지 주제로만 이루어진 컨텐츠 보다는 여러가지 주제들을 섞어놓은 컨텐츠를 좋아해요. 예를 들면 먹방 + ASMR , 요리 + 음악 등등 다양한 분야를 섞어서 만든 컨텐츠라면 더욱더 흥미롭겠죠? 그런면에서 레게노 시리즈는 참신한 아이디어 같아요. 특히 작년말쯤 나온 “피식대학” 이라는 채널에서의 레게노 시리즈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었죠. 개그맨 5명이 모여만든 코미디 채널인데 각자 맡은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보는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제가 본것중에선 ‘B대면데이트’ 가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비대면 소개팅 컨셉으로 진행되는 방송이에요. 남자 1호 최준, 2호 이용주, 3호 정재형, 4호 김민수, 5호 김해준 이렇게 다섯명의 출연자가 나와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감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진짜 현실연애 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여자출연자로는 임라라, 손민수, 곽민선, 김영희, 오인택 등이 나오는데 이분들도 각각 매력이 넘쳐서 끝까지 보게되더라구요.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도 중독성있고 재밌으니 아직 안보신분들은 꼭 보세요!

레게노 말고도 다른 신조어가 있나요?
신조어라고 하면 대부분 줄임말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외에도 여러가지 새로운 단어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혼틈 같은 경우가 있겠네요. 혼틈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라는 뜻으로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많이 쓰이던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게 되었죠. 비슷한 맥락으로 갑분싸 역시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을 줄인말로 온라인 상에서 쓰던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실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신조어가 생겨나는 건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러한 신조어가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언어로는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온전히 전달하기 힘들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좀 더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위해 신조어가 탄생한다고 봅니다. 물론 무분별한 신조어 남발은 지양해야겠지만,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레게노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는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아는척 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