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이 뜻

요즘 초등학생들을 일컫는 말인 ‘잼민이’라는 단어가 유행이에요. 신조어 중에서도 특히나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있는 이 단어는 도대체 어떤 뜻인지 알아볼까요?

‘잼민이’란 무슨 뜻인가요?
먼저 사전적 정의로는 어린아이를 얕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 상에서 주로 쓰이는 은어이기 때문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어요.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게임상에서 상대방에게 욕설을 하거나 채팅창 도배를 하는 등 비매너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 “초딩”이라는 표현 대신 쓰기 시작하면서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고, 심지어 어린이 방송 채널에서도 종종 쓰이면서 많은 논란이 되고있어요.

왜 이렇게 욕처럼 들리는 이름을 쓰는건가요?
사실 아이돌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학생이라면 굳이 닉네임을 그렇게 지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봐 조심스러워야하는데, 왜이렇게 나쁜말같은 별명을 지어 부르는걸까요? 먼저 재미있게 하려고 짓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나이또래거나 혹은 어리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장난스럽게 부르기 위해 짓기도 합니다. 또한 원래 쓰던 닉네임이 이미 다른사람이 쓰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닉네임을 지어야한다면 아무생각없이 짓게 되기도 해요.

어떤 상황에서 자주 쓰이나요?
주로 온라인 상에서 채팅창에서 쓰입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비꼬는 용도로 씁니다. 예를 들어 급식체를 쓰거나 욕설을 하거나 부모님 안부를 묻는 등 예의없는 행동을 했을 때 해당됩니다. 물론 모든 초등학생에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몇몇 개념있는 초등학생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왜 잼민이에 대한 논란이 생긴건가요?
 잼민이는 초등학생을 지칭하는 은어 중 하나로, 재미있는 일에만 반응하며 민첩하게 행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게임 내에서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욕설을 내뱉는 행위나 타인의 콘텐츠를 베끼는 행위 등 각종 비매너 행위를 일삼으며 일명 무개념 유저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이에요. 특히 유튜브에서도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들이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킨 어린이 시청자들을 향해 부적절한 언행을 하거나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네요.

그렇다면 잼민이 용어 자체가 나쁜걸까요?
사실 잼민이라는 단어자체는 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밈처럼 쓰이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무분별하게 아이들을 희화화시키는 용도로 쓰이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것이죠. 실제로 한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 높은 크리에이터 도티TV 운영자가 지난 2월 14일 생방송 도중 미성년자인 아동 팬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다”며 “아동 성착취물 영상 소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A씨가 해당 사건 이후로도 계속해서 반성 없이 활동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네요.

요즘 아이들은 참 똑똑해서 가끔 깜짝 놀랄때가 있죠? 그런 아이들을 부르는 신조어라고 하니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우리나라 미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