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깨어난 도희에게 구원은 태연하게 다행이라고 말한다. 물론 도희는 그의 걱정이 달갑지 않다. 도희에겐 구원의 걱정이 마치 다른 세상 얘기처럼 느껴진다. 구원은 도희에게 자신이 더 가슴을 졸였다고 고백하지만, 도희는 이 모든 상황을 악몽이라고만 여긴다. 그럼에도 구원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도희를 안심시킨다고 노력한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도희에게 더 이상 악몽같은 시간은 끝났다고 말한다.
도희는 구원이 다정하게 건넨 말에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무슨 꿍꿍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낸다. 구원이 타투를 훔쳐간 날의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말하자, 도희는 즉각 손목을 가리키며 레이저로 없애겠다고 반박한다. 물론 구원 역시 가만히 있지 않는다. 자신이 원래 소유하고 있던 십자가 타투를 들며 그것이 그의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낸다.
태연하게 농담을 건네던 모습과는 달리 구원은 다시 울컥한다. 그가 도희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하자, 도희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을 뿐인데 갑자기 타투를 내놓으라는 말에 화가 난다. 감정의 골이 깊어져, 구원은 병실을 박차고 나가고 도희는 홀로 남는다.
이제 홀로서기를 시작한 도희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 레스토랑에서 구원을 만나고, 새벽 해안도로에서도 나타난 구원에게 의심을 품게 된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반복되는 만남이 의심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구원의 수상한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도희는 그의 과거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다. 박복규는 도희의 부모 사망 사건과 고아가 된 후의 이야기를 밝혀낸다. 도희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면서 감정이 복잡해진다.
한편 구원은 능력을 잃었지만, 도희 곁에 있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의 앞을 막아서며 노수안에게 사진을 들이밀며 도희를 걱정한다. 노수안은 분노하며 도희를 없애려 꾀를 꾸민다. 이러한 악영향이 가해지는 가운데, 도희는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당당히 맞서기 시작한다.
구원과 도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점점 갈등을 거듭하지만, 서로의 마음속 고민을 나누기 시작한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도희의 신비한 타투가 있다. 그리고 그 타투는 구원의 능력과 천숙의 수상한 행동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더 복잡해지는 이 연결고리를 풀어내기 위한 도희와 구원의 노력이 앞으로의 회차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희의 타투와 구원의 잃어버린 능력,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과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두 사람이 어떻게 현재 상황을 헤쳐나갈지, 그리고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엮여나갈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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