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이란 말 그대로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당을 재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우리 몸 속에서는 항상 포도당이라는 에너지가 생성되고 이 포도당은 혈액 내 당 수치인 혈당과 연관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당뇨 환자분들은 아침마다 매일같이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정상 범위 안에 있어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당뇨병환자 뿐만 아니라 정상인에게도 공복혈당장애라는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복혈당정상수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공복혈당검사는 왜 하는건가요?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하는 검사 중 하나가 바로 공복혈당검사입니다.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인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병태생리는 신장기능 장애나 망막병증, 신경병증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려면 우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겠죠? 따라서 병원에서 시행하는 각종 검사들을 통하여 현재 나의 상태를 파악해야한답니다.
공복혈당정상수치는 얼마인가요?
공복혈당정상수치는 100mg/dl 미만이에요. 만약 126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수 있으며, 110~125mg/dl 사이면 공복혈당장애라고 판단됩니다. 이렇게 식후 2시간 이후 체크하는 당부하검사와는 달리 공복혈당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채혈을 하게 되며, 이때 나오는 결과값이 90~100mg/dl이면 정상이고, 14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된답니다.
공복혈당장애란 무엇인가요?
공복혈당장애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직 당뇨병이라 단정지을 수 없지만 앞으로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즉, 이미 당뇨병 초기 단계라고도 볼 수 있죠. 특히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며,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인해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유전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깊다고 하니 가족 중에 당뇨병 병력이 있다면 더더욱 조심해야겠죠?
공복혈당 수치 낮추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먼저 식습관 개선이 제일 중요합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보다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좋은데요, 매 끼니마다 채소류 2가지 이상 먹기, 생선 또는 고기 반찬 한 가지씩 먹기, 밥 양은 반 공기 이하로 줄이기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또한 식후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너무 무리해서 하는 운동 보다는 가볍게 걷는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아요.
식이요법으로는 어떤걸 해야할까요?
제가 선택한 식이요법은 식단 조절이었어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매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건 무리였고, 그렇다고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먹을수도 없어서 최대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 위주로 찾아봤어요. 그러다 알게된것이 바로 귀리였어요. 귀리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곡물로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공ㅂ글루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쌀의 2배나 되고 칼슘, 철분, 비타민B군 등 필수 영양소들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했어요.
귀리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저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오트밀을 먹고있어요. 오트밀이란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이에요. 우유 또는 물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되는데 포만감이 상당해서 점심때까지 든든하더라구요. 이렇게 간단하게 먹는 대신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밥 양을 줄이고 반찬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당뇨약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던데..사실인가요?
아닙니다! 물론 약을 복용하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평생 먹는것처럼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 지인중에서도 6개월간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당화혈색소(HbA1c)수치가 9%에서 7%로 감소했고, 현재까지도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슐린 주사 맞는건 위험한가요?
네 인슐린 주사는 저혈당 쇼크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매일매일 맞아야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되었는데요, 알약 형태로 되어있어 편리하고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비싼 편이지만, 곧 보험 적용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오늘은 공복혈당정상수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의심되는 상황이 있으시다면 주저말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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